‘아열대의 나라’ 태국·베트남 여행 관계자들이 눈 덮인 충남을 둘러보며 서울 밖 한국의 겨울 매력을 만끽했다.

충남도는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간 태국·베트남 여행 관계자 25명을 초청, 팸투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올해부터 도가 추진하는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서울·수도권 관광 후 충남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수도권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태국·베트남 여행 관계자들은 일정 첫날인 지난 5일 아산 세계꽃식물원 관람을 시작으로, 아산 레일바이크 및 도고 파라다이스 온천체험을 즐겼다.

천안에서 하루를 묵은 팸투어단은 6일 아산 지중해마을 체험과 외암민속마을을 둘러본 후 예산으로 이동, 수덕사 관람과 은성농원 와인체험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코스를 돌아봤다.

이어 7일에는 부여 백제문화단지 및 서동요테마파크 관람, 구드래 유람선 및 정관장 인삼체험을 즐기고, 마지막 8일에는 논산에서 선샤인랜드 서바이벌게임 및 영상사격 체험, SBS 드라마세트장 견학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팸투어 기간 때맞춰 내린 함박눈으로 도내 전역에 설경이 펼쳐져 아열대 기후에 익숙한 팸투어단으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태국·베트남 여행사 대표 및 상품판매 매니저 등이 다수 참여한 이번 팸투어는 충남만의 색다르고 매력적인 관광체험의 장이 돼 향후 충남관광상품 개발·판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태국과 베트남 여행 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한 동남아시아 개별관광객(FIT)선호 관광상품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설기호 도 관광마케팅과장은 “동남아시아로의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난달 말레이시아 관광설명회에 이은 이번 태국·베트남 여행관계자 초청 팸투어까지 진행됐다”며 “내년에는 대상국가와 마케팅 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 한 해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 여행관계자 팸투어(3회), 중국·일본·말레이시아 관광설명회 및 세일즈콜, 일본·태국·베트남 국제 관광박람회 참가, 외국인 유학생 SNS 홍보단 운영, 제1회 워킹페스타 in 백제 개최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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