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에 본사를 둔 NS홈쇼핑이 재난 상황을 대비해 어린이용 안전모 2만2051개를 성남시에 기증하기로 했다.

성남지역에 있는 694곳 모든 어린이집의 원생을 지원할 수 있는 물량이며, 1억4553만7000원(개당 6600원) 상당이다.

시는 12월 7일 오후 2시 시장 집무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도상철 NS홈쇼핑 총괄사장, 윤기천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 5개 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재난 대피 안전모 전달식’을 했다.

어린이용 안전모는 추락물의 충격을 흡수하는 친환경 ABS 재질로 만들어졌다.

최근 포항시에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NS홈쇼핑은 재난 사고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위해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 밝혀 와 모든 어린이집 후원이 성사됐다.

내년 1월 국공립, 민간, 가정, 직장 등 각 어린이집에 비치돼 만 2~5세 원아 2만2051명의 지진 대피 교육이나 실제 재난 때 활용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우리나라도 지진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성시가 어린이집 안전모를 준비하려 했는데 지역 사회 공헌 사업으로 좋은 일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NS홈쇼핑은 분당구 판교로 228번길 15 판교세븐벤처밸리에 있다. 직원 수 530여 명, 연 매출액 4411억원 규모의 통신판매 회사다.

성남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추석 송편 나눔 행사, 장애아동 공동생활가정 정기 기부, 성남푸드 뱅크 정기 기부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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