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창단된 충주시청소년수련원의 루체레중창단이 오는 10일 창단기념 첫 동요콘서트를 연다.

‘향기담은 음악편지’를 주제로 이날 오후 5시부터 호암예술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충주시합창단과 충주레이디스싱어즈의 후원을 받아 전석무료 열린다.

루체레(Lucere)는 이탈리아어로 ‘빛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이런 루체레의 뜻처럼 중창단은 별빛처럼 반짝이는 아이들이 모여 더 큰 빛을 만들어내고자 결성됐다.

중창단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16명의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지휘(어혜준)와 반주(김은지), 안무(이숙연) 등은 선생님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다.

창단 첫해지만 중창단은 올해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시작으로 호국음악회, 다문화 이중언어대회, 충주시립노인병원, 앙성성모요양병원, 세계무술축제 폐막식, 중원문화퍼레이드, 충주시평생학습박람회 등 각종 행사와 시설에 초청돼 공연을 선보였다.

대한 충효단연맹 주관으로 지난 10월 열린 한마당 동요제에서는 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오는 21일 열리는 인천 라루체합창단 정기연주회에도 초청을 받았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마음의 향기’, ‘사랑의 향기’, ‘자연의 향기’ 3부로 나눠 진행되며 테너 최영민, 해금 유광민, 첼로 윤유리와 함께 청소년수련원 댄스동아리 일루션이 찬조 출연해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어혜준 지휘자는 “루체레중창단은 루체레의 뜻처럼 소외된 곳을 찾아가 아이들의 고운 목소리로 즐거움과 행복을 전하며 따뜻하고 밝을 빛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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