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17 전국 건강장애학생 학교복귀프로그램 운영 성과보고회’를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롯데부여리조트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에서 주최하고 충남교육청에서 주관한 행사로 17개 시도교육청 업무담당 장학관(사) 및 전국 병원학교장 또는 관계자, 병원학교 담당교사, 건강장애학생 소속학교 관리자 또는 담임교사, 원격수업 업무 담당자 등 총 122명이 참석했다.

성과보고회는 건강장애학생의 학교복귀프로그램 운영 시스템 구축 현황 및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현장의견을 수렴해 건강장애학생 지원의 질을 향상시키고, 병원학교 및 원격수업, 소속학교 지원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충남에서는 부성초 문경연 교사가 ‘수퍼 서바이버와 친구들’이란 제목의 사례발표를 통해 급성백혈병에 걸린 민수(가명)의 학교 복귀를 위해 반 친구들과 담임교사로서 본인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자세히 소개하고 학교복귀프로그램의 의의를 되돌아봤다.

건강장애학생은 3개월 이상의 치료로 학교 결석이 잦아지기 때문에 유급을 방지하고 학업을 지속하기 위해 병원학교나 원격수업을 받게 된다. 건강장애학생은 힘든 치료로 인해 신체적,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며, 장기간의 결석으로 인한 학업적 불안감, 또래와의 관계에서 오는 사회적 어려움 등을 보일 수 있다.

학교복귀프로그램은 이러한 건강장애학생이 갖게 될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하고 성공적인 학교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의 건강상태, 학습상태 등을 고려해 적절한 교육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래, 교사를 비롯한 모든 학교 구성원이 학생의 정보를 공유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환영사를 통해 “건강장애학생의 학교복귀를 위해 학생 자신은 물론 학교와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우리 모두가 학생에게 필요한 교육과 학교 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단 한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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