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시장 최홍묵)가 대전시와 추진 중인 계룡 신도안∼대전 세동 간 광역도로 개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사업비 190억원(계룡 140억원, 대전 50억원)이 소요될 예정인 이 사업에 총 95억원(계룡 70억, 대전 25억)의 국비가 지원되며, 이중 내년도 사업비로 1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은 계룡시 신도안(본부교회 삼거리)에서 세동(상세동)까지 연결하는 길이 1.9km, 폭 20m 왕복 4차선 도로가 두마에서 반포로 이어지는 국도1호선에 연결될 예정으로 앞으로 85억원의 국비가 연차별 계획에 따라 지원될 예정이다.

시는 본 도로 개설을 통해 동학사 또는 반포에서 진입하는 기존의 도로에서 2020년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개최될 예정에 있는 행사장까지 9km가 축소되며, 시간적으로는 10분이 단축될 예정으로 원활한 교통소통과 관람객들의 편익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계룡시는 지난 1월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을 수립 고시하고, 3월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 5월 사업시행 및 사업비 분담 협약 체결, 8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오는 등 단계별 행정절차 이행과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해 오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설계용역은 내년 5월 완료하고, 2018년 착공, 2020년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 전인 6월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를 지속 방문하며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최홍묵 시장은 “지역 현안사업이었던 이 사업에 국비를 확보한 만큼 2020년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개최와 함께 도로 인프라 확충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 현안사업들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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