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 30일∼2일 3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 아시아 농산품박람회에 참가해 하동의 우수 농·특산물 홍보 및 250만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의 회원으로 진주·사천·남해·순천·광양·여수·보성·고흥 등 영·호남 8개 시·군과 함께 박람회에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군은 이번 박람회에 하동축협, 농협연합사업단, 녹차연구소 가공공장, 연우제다 등 4개 업체가 참가하고, 홍콩으로 수출되는 한우와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녹차, 미국 스타벅스에 수출되는 가루녹차 등을 전략상품으로 선발해 홍콩 현지인과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하동군 부스에서 직접 홍콩 수출한우 시식행사, 녹차 시음행사를 열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한우의 경우 어디서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군은 박람회 기간 10개 업체의 바이어와 딸기·배·단감·키위 등 신선농산물과 배즙, 감말랭이, 녹차김, 이유식제품, 한과 등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중 농협연합사업단이 신선농산물 200만달러, 하동축협이 한우 50만달러 등 250만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창희 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장, 김대형 하동부군수, 송도근 사천시장, 신현숙 광양부시장 등이 현장을 방문해 직접 홍보에 참여하고 지역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등 열정적으로 행사에 임했다.

김대형 부군수는 “홍콩은 최근 한류열풍으로 한국 제품 및 식품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져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아시아 최대 중개무역 중심지인 홍콩을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시장의 수출 확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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