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우륵국악단(단장 민광기 충주부시장)이 오는 7일 저녁 7시 30분부터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정기연주회를 연다.

충주시가 주최하고 시립우륵국악단의 주관으로 ‘동동(冬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시민들의 대화합을 위해 종교음악회로 진행된다.

국악단은 이번 연주회 첫 곡으로 국악관현악 ‘월광’을 준비했다. 이 곡은 이관용의 시 ‘표정 없는 달’을 소재로 달빛의 그윽한 아름다움에 김진미 풍유무용단의 신명나는 춤사위가 더해져 겨울밤 관객과 국악단, 무용단이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는 기독교 음악으로 ‘생명의 양식, 오 거룩한 밤, 할렐루야’를 장현숙씨의 편곡으로 ‘함께하는합창단’이 국악관현악과 함께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기독교 음악에 이어 ‘살렘코러스합창단‘은 국악관현악 반주에 맞춰 천주교 음악인 ‘조마리아의 편지’, ‘거룩하시다’, ‘아기 예수님’을 부른다.

이어지는 불교 음악에서는 ‘불교연합합창단’이 국악관현악으로 편곡된 ‘한마음 있음이여’, ‘가을무상’, ‘돌고돌려 백팔염주’를 소개한다.

이번 연주회의 마지막은 합창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우륵서사시 ‘제(祭)ㆍ향(享)’이 장식한다.

여기에서는 우륵 역할의 정준태씨와 제자 역할의 우혜영 단원이 실버합창단, 살렘코러스합창단, 함께하는합창단과 함께 우륵의 예술적 사상과 삶의 고뇌를 굿거리 장단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시립우륵국악단 조원행 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시민 대화합 음악회로 열리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아 줄 것”을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충주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에 노력하는 국악단이 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전석 무료로 초대권은 우륵당(☏850-7305)에서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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