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득도 기수별로 개최... 총 700여명 동참
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편백운)은 종단 중진간부 연찬회와 전국승려연수교육(교임 전법사 포함)을 11월 20일부터 28일까지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총 700여 종도가 동참한 가운데 원만회향 되었다.
11월 20일은 종단 중진간부스님 연찬회, 21일은 합동득도 1~ 20기, 2일은 21~26기, 24일은 32~ 41기 및 전종자, 28일은 교임전법사 로 나뉘어 실시됐다. 23일은 원래 27~31기의 연수교육이 있을 예정이었으나 지진으로 인해 수능일이 16일에서 23일로 옮겨지는 바람에 27~31기 스님들은 원하는 날짜를 골라 동참하거나 추가연수교육에서 교육을 받으면 된다.
연수교육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 인사말씀, 종단채무상환대책위원회 취지문 낭독(총무부장), 종단 현황 설명(총무원장), 종교인과세 특강, 공지사항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연수교육에서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종단총화, 각종 제도 및 조직 재정비, 재정수급 대책 수립, 종단의 기본인프라 확충, 정통종단 위상 확립 및 수행풍토 조성 등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내용들을 열거하며 “재창종의 정신으로 종단 프레임을 과감하게 바꾸고 환골탈태하는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종단 부채와 적폐 청산, 제도개혁을 확실히 할 예정이라면서 종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내년부터 시행될 ‘종교인 과세’에 대한 특강은 봉삼종 서울청 법인납세과 1계장, 송승미 서울지방국세청 법인납세과 법인1팀 조사관과 총무부장 정선스님이 교대로 담당했다. 글 · 사진= 이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