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충주시 봉방동 화재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생명을 구한 민간인 3명이 충주시장 표창을 받았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1일 열린 직원 월례조회에서 김종복씨와 그의 딸 김보슬씨, 딸의 친구 이슬기씨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들 3명은 당시 봉방동 주택가 포장업체 화재현장을 지나다 불길이 인근 원룸 건물로 번지는 것을 보고 원룸 건물에 용감하게 뛰어들어 입주자들을 긴급하게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았다.

이들의 의로운 행동은 그대로 잊혀 질 수 있었으나, 지역 커뮤니티의 관심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네이버 카페 '충주사람모여라(충사모)‘에 화재 직후 원룸 건물주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이들을 찾는 글을 올렸고, 한 카페 회원이 이들을 찾았다는 글을 올린 것이다.

조길형 시장은 ”촌각을 다투는 화재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안전보다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려는 용감한 행동은 평소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과 순간적인 대처능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된 세 분의 의로운 선행에 시장으로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

이에 김종복씨는 “우리가 아닌 누구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고 당연히 해야 할 도리를 한 것뿐인데 과분한 표창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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