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시는 3회 추경예산으로 616억원을 증액 편성해 충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시의 연도말 최종예산은 지난 2014년 8238억원, 2015년 9088억원, 2016년 9577억원으로 매년 5% 이상 증가해 왔다.

이번 추경예산 증액 편성으로 올해는 지난해 보다 1006억원(10.5% 증)이 늘어나 1조583억원에 달한다.

시의 총 예산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서충주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도시확장, 전국체전 기반시설 구축을 비롯한 SOC확충 등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보통교부세 증가와 지방세 확충 등 세입여건이 큰 폭으로 개선된 점도 살림 규모 증가에 한 몫을 했다.

시는 이미 지난해에도 결산액 기준 1조원을 넘어 1조126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김원식 기획예산과장은 “예산 1조원 재정규모에 걸맞도록 앞으로도 정주여건 개선과 일자리, 복지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자족도시 건설을 더욱 앞당길 수 있도록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시가 이번에 편성한 추경예산안은 4일부터 개최되는 제222회 충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9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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