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시민들이 따뜻하게 시내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승강장에 발열의자를 설치한다.

설치위치는 버스 대기인원이 많은 여수엑스포역, 여수종합버스터미널, 쌍봉사거리, 신기부영3단지아파트, 진남관, 선미당, 중앙쇼핑 승강장 등 7곳이다.

시는 다음 달 말까지 해당 승강장에 발열의자 13개를 시범 설치한 후 만족도 조사 등을 거쳐 확대할 방침이다.

발열의자는 탄소섬유를 소재로 하며, 내부에 열선이 있어 전원이 공급되면 35~38℃로 따뜻해진다. 열선은 온도센서에 의해 외부온도가 15℃ 이하일 경우에만 작동한다.

탄소섬유는 다른 소재들에 비해 열전도율이 높고, 감전우려도 낮다. 또 일반 금속선에 전원을 공급하는 방식보다 전기요금을 25%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추운 겨울 임산부와 노약자 등이 따뜻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발열의자를 설치하게 됐다”며 추진배경을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