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안흥찐빵마을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린 제11회 안흥찐빵축제는 ‘찐한 추억, 빵터지는 재미’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최측 추산 약 8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안흥찐빵축제위원회(위원장:남홍순)에서는 축제의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축제가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12월 1일 안흥복지센터에서 안흥찐빵축제 결산보고회를 개최한다.

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찐빵 판매장에 준비한 5,000박스가 조기에 완판돼 600박스를 추가로 준비하는 등 11개의 안흥손찐빵 업소의 판매량이 15,000박스를 돌파했다. 안흥손찐빵 판매부스에서는 안흥손찐빵의 제조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관광객이 직접 빚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을 운영해 단순한 판매와 시식에서 벗어나 안흥손찐빵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또한 안흥손찐빵의 새로운 심벌인 “빵양”이라는 캐릭터를 제작해 찐빵 구매 고객에게 행운권 추첨을 통해 캐릭터 인형과 손찐빵 머그컵, 농산물 3,000여점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새로운 “빵양” 캐릭터의 인기를 바탕으로 축제위원회에서는 “팥군”이라는 캐릭터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며 “빵양”을 이용한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축제위원회는 지역 내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체험행사와 공연 등을 통해 화합의 기회를 제공했고, 기존에 있던 안흥찐빵가요제를 대신해 제1회 전국커플찐빵먹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에 국한된 행사가 아니라 전국의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 또한 안흥지역의 명소인 도깨비도로 트래킹과 체험 이벤트, 4m 높이의 대형 스크린을 이용한 추억의 영화관, 1km 길이의 연 날리기, 생태하천 탐방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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