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재료로 유기농 산골이유식을 제조·판매하는 하동지역 사회적기업이 2017 농식품 상생협력 경연대회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하동군은 악양면 ㈜에코맘의 산골이유식(대표 오천호)이 30일 aT센터에서 열린 ‘2017 농식품 상생협력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식품 상생협력 경연대회는 국내 최대 식품산업박람회인 ‘대한민국 식품대전’과 연계해 농업과 기업간 상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함으로써 상생협력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했다.

또한 FTA 등 글로벌 경쟁시대에 농업계와 기업의 협력과 동반성장을 통한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및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계와 기업의 지속적 협력을 유도하려는 뜻도 담겼다.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이번 경연대회에서 아이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먹이고 싶은 소비자의 니즈와 일치하는 제품 콘셉트로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 판매와 매출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2012년 설립된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청정 하동에서 생산된 제철 농·특산물로 월령별 성장시기에 맞는 영·유아 맞춤형 이유식을 생산·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2016년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3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영·유아식품존을 개설한바 있다.

영·유아식품존에서는 깨끗하고 영양이 풍부한 제철 농·특산물을 주재료로 만든 유기농 이유식, 아기반찬, 국과 함께 딸기·배·사과를 동결건조방식으로 만든 과일칩, 유기농 쌀과자 ‘산골 쌀까까’ 등의 아기간식을 판매한다.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유기농 이유식 제조와 함께 이유식 유통 판로에 관심을 갖고 모바일 웹 등을 통해 아기 엄마들이 손쉽게 이유식을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해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015년 10명이던 직원들이 2016년 21명, 2017에는 33명으로 늘어나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이유식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루고 있는 오천호 대표는 2015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이달의 6차 산업인’을 비롯해 한국신지식인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신지식인에 선정되고, 농수산식품 창업 콘테스트에서 창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국의 우수 청년농업인 6명에게 수여하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미래농업스타상 시상식에서 유통마케팅 부문 미래농업스타상을 수상하고, 농촌 융복합산업 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대도시 이유식 카페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김해 삼계동점을 시작으로 창원 씨티세븐점, 거제 상동점 등 3개의 이유식 카페 프렌차이즈도 운영하고 있다.

오천호 대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제품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과 농업의 발전을 위해 지역주민과 끊임없는 고민을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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