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식 담양군수가 지난 27일 열린 제272회 담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최 군수는 “2018년은 담양지명 천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로, 유구한 천년의 가치를 계승하고 미래 천년을 준비하기 위해 고유한 문화자산과 지적자산을 마련, 현세대와 후손들에게 물려줄 새로운 자산과 먹거리를 의미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 군수는 민선 3기를 회고하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생태도시화 정책’을 군정 핵심가치로 삼아 정책을 펼쳐온 결과, 담양군 역사상 가장 많은 투자유치와 현안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인구 7만의 자립형 생태도시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누구나 살고 싶은 전원도시, 생태문화관광, 친환경농업, 공교육과 대안교육의 중심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각 분야에서 적극적인 민간 투자유치로 지역경제를 견인해 군민소득, 일자리, 자산 등이 대폭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처럼 지역민과 군청의 자산이 증가하고 부채가 없는 경영행정으로 건실한 재정을 운영하는 것은 군민의 충분한 이해와 의회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공직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감사의 말을 전하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천년 담양’의 초석을 다지는 일곱 가지 군정운영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정했다.

최 군수가 밝힌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으로는 첫째, 담양발전을 위한 군의 핵심기반 강화를 위해 ▲인구절벽 해소 ▲마을 주민자치제 도입, 둘째, 담양다운 ‘강한 농업 군’ 만들기, 셋째, 군민 행복을 위한 복지개념 확대, 넷째, 천년 담양의 ‘신르네상스 시대’ 준비, 다섯째, 읍면의 원도심 활성화, 여섯째,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천년 숲’ 조성, 일곱째, 마을기업과 풀뿌리 공동체를 육성 등이 제시됐다.

이처럼 군이 달성하고자 하는 정책목표를 정확하게 세우기 위해서 최 군수는 “통계에 의한 경영행정을 강화하고, ‘빅데이터 TF팀을 신설해 정확한 통계를 기준으로 비전을 제시하는 분야별 경영목표를 세워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러한 사업의 추진을 위해 담양군은 2018년도 예산안을 금년도 본예산보다 12.3% 증가한 3442억원을 편성해 담양군의회에 제출했다.

최 군수는 “서민과 함께하는 군민 행복시대의 실현과 농업의 경쟁력을 위한 지원 사업, 문화와 경제가 융합되는 생동감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점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번에 제출한 예산을 바탕으로 2018년에도 미래천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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