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22일 일산동구 중산동에 위치한 안곡습지공원 묵논학습원에서 시행한 벼농사의 수확물을 중산동 주민센터에 기증했다.

안곡습지공원은 산지형 천연용출습지로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며 고양시 최초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많은 학생들이 찾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쌀 14포(20kg)는 생태계 다양성을 위한 묵논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3년째 시행한 벼농사에서 수확한 것이다. 이는 중산동 주민센터 맞춤형 복지팀을 통해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안곡습지공원 묵논학습원은 친환경농법으로 벼농사를 짓고 수확하는 등 도심 속 체험의 장으로 활용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류 및 계절별 곤충들이 관찰되는 등 건강한 생태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묵논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한 습지생태계 유지에 힘쓰고 시민들에게 도심 속 공원으로써 특별한 자연생태학습장과 휴식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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