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노인과 장애인의 안전한 생업활동을 위해 야광조끼 등 안전용품을 지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읍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손수레 등 이동수단을 이용해 폐지 등을 수집하며 생활비를 보충하는 노인과 장애인을 전수조사했다.

조사결과 지역 내 218가구 219명의 노인과 장애인이 안전장비 없이 거리에서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에는 생활수준이 비교적 안정적인 사람도 있었으나, 생활형편과는 상관없이 수집자들이 이른 새벽이나 한밤중에 거리에서 활동하는 만큼 안전을 위해 지원 대상에 모두 포함시켰다.

노인과 장애인들의 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 안전조끼와 모자를 일괄 지급했고,  손수레 등 이동수단에는 읍면동 직원들이 직접 점멸등, 야광테이프 등을 부착해 줬다.

아울러 거리에서 활동할 때 본인의 안전을 위해 꼭 지급된 안전용품을 착용하고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주시는 2017년 1월 1일 충주시의회 신옥선 의원의 발의로 「충주시 재활용품수집노인 및 장애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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