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시장 최홍묵)는 오는 30일까지 폐형광등·폐건전지 등 재활용품 회수 취약품목 집중 수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폐건전지는 수은, 망간, 아연 등 유해물질을 함유하고 있고 폐형광등은 인체에 치명적인 수은(개당 평균 25㎎)을 함유하고 있어 일반쓰레기와 혼합 배출되어 그냥 폐기될 경우 국토 오염과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높다.

이를 위해 시는 폐건전지·폐형광 등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관내 공공기관·기업체, 공동주택 단지, 학교 등에 수거 협조 안내문을 발송하고, 수시 방문 또는 수거 요청 시 즉시 방문해 해당 물품을 수거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파트 등 공동주택 이외 지역 주민들의 분리 배출 편의를 위해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의견수렴을 거쳐 폐건전지·폐형광등 수거함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면·동사무소 및 관내 공동주택 등에 자체 제작한 폐건전지·폐형광등 수거함을 설치해 시민들의 분리 배출을 돕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폐형광등과 폐건전지를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리거나 제대로 분리 배출하지 않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소중한 환경과 자원을 버리는 일이다”면서 “조금 번거롭더라도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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