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 영동군수는 제256차 영동군의회 정례회를 맞아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로 다가오는 새해 청사진을 그렸다.

박세복 군수는 이 자리에서 ‘자강불식(自强不息·정해진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자)’의 정신으로 민선6기, 3년 4개월 동안 일궈낸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1등 자치단체’ 도약을 위한 열정과 각오를 다졌다.

박 군수는 올 한해를 되돌아보며 차별화된 시책과 적극적인 사업 발굴로 ‘꿈과 희망이 넘치는 레인보우 영동’이라는 5만 군민의 꿈을 이루기 위해 큰 틀을 세우고 기반을 다졌다고 이러한 큰 성과는 군민과 군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혜를 모아준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내년을 100년 미래비전이 하나하나 실현되는 중요한 시기로 보고, 군정 운영 방향으로 △경제의 활력화 △복지의 맞춤화 △농업의 명품화 △관광의 산업화 △행정의 투명화의 5대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경제의 활력화로 튼실한 재정운영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 영동산업단지 조성과 투자유치, 전통시장 접근성 제고와 버스주차장 조성, 각종 역점사업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라이트 연구와 신시장 개척 등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복지의 맞춤화로 경로당 가사도우미와 전담 주치의 제도 확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의 예우, 맞춤형 복지팀 추가 지정,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 환경 지원, 스포츠파크 조성을 통한 건강과 여가생활 보장 등 소외없이 군민 누구나 당당하게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복지를 추진한다.

또한 농업의 명품화로 돈 되는 농업,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의 다각화와 고급화에 중점을 두고 사과·포도·복숭아·배 등의 전략 품목 선정, 과일의 고장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내며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신품종 개발, 농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키로 했다.

관광의 산업화로 영동군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체류형 복합테마 힐링 관광지, 레인보우 힐링타운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지역적 특성을 살린 우수한 문화·관광자원 개발과 난계국악축제를 비롯한 영동군 4대 축제 내실화에 집중해 지역발전의 토대를 다지기로 했다.

행정의 투명화로 문턱을 낮춘 열린 군수실을 운영해 군민의 소중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군정에 대한 주민참여 기회 확대와 적극적인 공개행정을 추진하는 한편,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조직 체제 구축 등으로 군정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꿔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로 했다.

박 군수는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복지비 등 지속해서 증가하는 재정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시책에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라며, “영동의 미래를 설계하고 새로운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군민과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껏 땀 흘려 뿌린 씨앗들이 큰 결실이 되어 돌아올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행복한 영동, 꿈과 희망이 있는 영동을 후손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하고 당부했다.

한편, 영동군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당초예산보다 7.9%, 297억원이 증가한 4,050억원(일반회계 3,576억원, 특별회계 474억원)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

분야별로는 △농림분야 432억원 △취약계층 등 사회복지 분야 809억원 △일자리 창출 등 지역개발 분야 381억원 △문화광관 분야 481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217억원 △환경보호 분야에 564억원 △일반 공공행정 문야에 353억원 △예비비 등 기타 분야에 813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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