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24일 (사)한국생태복원협회와 (사)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에서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에서 후원하는 제17회 자연환경대상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6년 환경부의 생태놀이터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2억 2000만 원을 지원받아 시비 2억 8000만 원을 포함한 총 5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한 수곡동 방죽말 어린이공원 생태놀이터를 본 상에 응모해 얻은 결과이다.

방죽말 어린이공원은 어린이모험공간과 유아놀이터, 하늘다락방 등 다양한 테마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 모험공간에는 거미놀이벽, 통나무 미로놀이터, 멀리뛰기놀이터가 있으며, 유아들을 위한 공간에는 모래놀이터, 웨더하우스가 조성돼 있다. 또 공원을 횡단할 수 있는 하늘다리는 깊은 숲속에 들어와 공중다리를 건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며, 하늘다락방에서 내려오는 미끄럼틀은 공원의 가장 높은 곳에서부터 연결돼 있어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하는 공간이다.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음수대의 버려지는 물을 이용한 펌프체험장과 그 물을 한 번 더 이용하는 레인가든은 아이들에게 자연을 재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장소이다.

박노설 공원녹지과장은 "청주시는 2015년부터 환경부 국비사업에 연속 공모해 지금까지 6곳이 선정돼 총 38억 2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현재까지 3곳의 생태놀이터가 조성됐고, 대성동 당산공원 자연마당은 올해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2018년에는 개신동 배티어린이공원 생태놀이터 조성사업과 상당산성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며 “녹지가 부족한 도심지에 생태복원을 통한 자연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어린이와 학생들의 생태 체험․학습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 지속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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