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은 24일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남북 상호간 군사훈련 중지 및 연기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은 가장 안전하고 평화로운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듭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11월 13일 유엔은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휴전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며 “이는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는 마땅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평화와 화합이 가장 절실한 건 우리”라며 “한반도 긴장상태가 최고조에 이르렀고, 남북대화마저 단절되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위기는 곧 기회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유엔휴전결의안 정신에 입각해 올림픽 기간 남북 상호간 군사훈련 중지 및 연기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를 통해 성공적 동계올림픽 개최와 한반도 긴장완화, 남북관계 개선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정부가 요청한다면 북측 선수단의 성남빙상장 전지훈련을 무상으로 지원하겠다”며 “필요하다면 평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북인도적 지원사업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제 우리 시민과 국민이 나서서 평화올림픽 구상을 위한 큰 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며 “정견의 차이, 이념의 차이를 뛰어넘어 반목과 불신, 전쟁위기와 대립을 해소하고 평화와 화합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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