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와 지적장애 특수교육기관인 충주 숭덕학교(교장 선종석)는 23일 오전 10시 숭덕재활원 강당에서 학생, 교직원, 숭덕재활원 이용인과 직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페라와 뮤지컬 어떻게 다른가요?’ 공연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충북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찾아오는 문화공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숭덕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음악 장르의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문화공연 관람을 통해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고 삶의 질을 높이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레마뮤지컬 컴퍼니’에서 공연하는 이번 ‘오페라와 뮤지컬 어떻게 다른가요?’ 무대는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두 예술의 음악적 요소와 차이를 알기 쉽게 표현해 학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오페라는 대사를 모두 노래로 하지만 뮤지컬은 일상적인 대화가 많은 점 등 여러 가지 차이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호응이 매우 높았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오페라와 뮤지컬을 볼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숭덕학교 선종석 교장은 “문화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우리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이런 좋은 공연들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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