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대전선병원(병원장 박노경) 당뇨발클리닉이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대전선병원 동관 8층에서 환자와 보호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당뇨발의 올바른 이해’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2017년도 당뇨발의 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강좌에서는 ▲당뇨발은 모두 절단해야 하나요?(김준범 족부정형외과 과장) ▲당뇨 환자에서 혈관이 막히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김영균 혈관외과 과장) ▲혈당만 잘 조절하면 합병증이 안 생기나요?(남수민 내분비내과 과장) ▲집에서 당뇨발 상처는 어떻게 치료하나요?(김혜경 창상 전문 간호사) ▲당뇨발 감염이 있으면 항생제 오래 써도 괜찮나요?(김광민 감염내과 과장) ▲당뇨 환자는 간식을 먹으면 안 되나요?(최인자 영양실 팀장)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당뇨발은 당뇨병으로 인해 신경 이상이나 다리 부위에 말초혈관 질환이 발생해 다리 심부 조직이 감염, 궤양, 파괴되는 것을 말한다. 즉, 신경학적 요소나 혈액순환 요소에서 발생하는 족부 질환을 모두 당뇨발이라고 한다. 세계적으로 당뇨 환자의 약 15~25%가 당뇨발을 앓는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날씨가 추운 요즘 같은 늦가을과 겨울에는 신체의 혈액순환이 둔해져 당뇨발에 걸릴 위험이 보다 높아진다.

족부정형외과 김준범 과장은 “당뇨발이 잘 낫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 위험인자들이 서로 복합적으로 관여해 궤양을 발생하게 할 뿐 아니라 치유를 지연시키기 때문”이라며 “여러 위험인자들을 함께 해결함으로써 당뇨발을 치료하기 위해 족부정형외과, 내분비내과, 혈관외과, 감염내과, 재활의학과, 간호 등의 긴밀한 협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노경 원장은 “당뇨발은 평소에 잘 관리해야 합병증 발병 위험을 낮추고 입원 기간을 줄일 수 있는 병”이라며 “이번 강좌가 환자, 보호자, 일반 시민들이 당뇨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일상에서 당뇨발 예방 및 관리법을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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