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의 브랜드 선호도가 전국 시 단위 75개 기초지자체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한국외대 국가브랜드연구센터와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2017 한국지방브랜드경쟁력지수’를 평가한 결과 여수시가 종합 5위에 올랐다.

특히 여수시는 6개 분야 측정항목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순위가 이전(2015년) 평가보다 23단계나 상승했다.

내용을 보면 ‘전반적 경쟁력’이 6위, ‘브랜드 애호도’가 9위, 볼거리·먹거리 등을 평가하는 ‘관광환경’ 분야는 4위였다.

시는 ‘여수밤바다’와 ‘낭만’ 등 여수만의 관광콘텐츠에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섬 관광 등이 여수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여수시의 주요 관광지별 방문객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1300만 명을 넘었고, 올해는 1500만 명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외대 국가브랜드연구센터와 한국경제신문은 지방브랜드의 경쟁력을 통합 평가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처음으로 한국지방브랜드경쟁력지수를 조사했다. 올해는 세 번째다.

조사는 해당 지자체 주민과 타 지역 주민 1만2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화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관광활성화에 따라 여수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은 물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