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21일 증평읍 율리휴양촌 신활력관에서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미혼 남녀직원 50여 명을 대상으로‘공직자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인구와 미래정책연구원 오국희 전문강사를 초빙해‘우리가 만들어가는 행복한 미래 대한민국,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란 주제로 실시됐다.

군은 이날 교육에서 저출산의 덫에 걸린 대한민국의 현 실태를 둘러보고 인구절벽을 극복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또 교육에 앞서‘군수님과의 토크콘서트’자리를 마련해 증평군 소속 미혼 남녀 직원들의 결혼 및 기혼 직원의 출산에 대한 고충을 듣고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군 관계자는“이번 교육을 계기로 저출산 극복을 위해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증평군 전체에 출산친화적 분위기가 퍼져 나가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정기적인 인구교육과 결혼 및 출산에 대한 인식개선,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 등 출산 친화적 행복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17명으로 현재 인구규모 유지를 위한 대체출산율인 2.1명에 한참 못 미치고 있으며 출생아 수 역시 40만 6200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놓여 있는 등 인구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반면 증평군 합계출산율은 1.802명으로 도내 1위, 전국 시·군·구 단위에선 9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

군은 교육, 문화, 주거시설 등 다방면의 정주여건 개선과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도시 조성에 힘쓴 결과 주민행복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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