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헌혈 분위기 확산을 위해 천안시 온누리상품권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한 헌혈장려사업을 전개한 결과, 헌혈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연중 혈액수급이 가장 저조한 시기인 추석명절 전 1개월인 9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헌혈 분위기 확산을 위해 천안사랑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 2,000장을 천안 현혈의집에 전달한 바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지급 등 적극적인 헌혈장려사업을 통해 전년도 동기간 대비 헌혈실적은 2,779명에서 3,350명으로 20.5%가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시는 올해 4월부터 ‘천안시헌혈장려조례’중 ‘천안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자’와 ‘지급 횟수’ 조항을 삭제해 헌혈자에 대한 상품권 지급 대상자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헌혈 동참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헌혈에 참여한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은 봉사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연간 5회 이상 수혈용 헌혈을 한 사람과 헌혈장려사업에 공로가 있는 사람·단체 등에 포상도 한다.

시는 천안 헌혈의집에서 기증 받은 혈액은 천안지역뿐만 아니라 충남 타 시·군지역의 부족한 혈액을 공급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헌혈장려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한순 동남구보건소장은 “천안에서 채혈되는 헌혈의 대부분이 천안시 소재 종합병원에 우선으로 지급되며, 충남도 타 시군에도 공급되고 있다”며 “천안시 헌혈실적은 시민과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 만큼 많은 분들이 헌혈의 집에 찾아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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