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시장 최홍묵)가 겨울철 식중독을 유발하는 불청객 노로바이러스 예방활동 강화에 나섰다.

식중독은 흔히 기온이 높은 여름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 겨울철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식중독 환자수 중 57%가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발생이 급격히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오염된 식품(채소류, 어패류) 및 지하수 등 섭취시 감염될 수 있으며 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직 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며 극소수인 10개의 입자로도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주요증상은 24∼48시간 이후 메스꺼움, 구토, 설사, 탈수, 복통, 근육통, 두통 등이 나타난다.

시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집단급식소 등 지도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감염되는 시민이 없도록 예방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구토,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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