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깨운 이야기들 일인출판사 ‘묵언마을’에서 펴냈다. 자살예방 상담사례집 《묵언마을 차한잔》에 이어 8년 만에 두 번째 책이다. 부모한테 버림받은 자식, 자식한테 버림받은 부모, 이혼, 두 번이나 자살미수에 그친 박성근, 동반자살 모집, 정성카지노 도박에서 자살까지 29명의 아픈 눈물실화가 수록되었다.

저자 지개야스님은 경상북도 의원임기를 마치고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하던 중 자살로 죽어가는 한 사람이라도 살리라는 마음에 소리를 듣고 2004년도 출가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사람의 생명! 2003년부터 한국은 부끄럽게도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다. 2016년 통계청에 의하면 자살 사망자는 1만 3천여 명, 40분에 한 사람 꼴이다.

2017년 10월 5일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발표에 의하면 2012년 기준, 자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6조 5천억 원이다. 2018년도 전년대비 증대된 자살예방예산 증액은 6억! 9월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 왜 있나요. 자살자는 자살자만의 책임일 뿐, 정부나 우리 국민 누구 한 사람도 아무런 책임이 없을까? 세상에 답 없는 문제는 하나도 없다. 자살예방도 반드시 답은 있다.

그 누구에게도 말 못할 온갖 고뇌에 아픈 사연으로 자살하려는 삼천여 명을 10여 년간 죽음의 문턱에서 만났다. 마음병을 고치는 명의였던 부처님 법을 공부한 상담사 지개야 스님의 직관력으로 콜럼버스의 달걀,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확 잘라버린 알렉산더처럼 ‘자살’괴물을 ‘살자’로 뚝딱 글자 바꿔치기를 해 주었다. 오늘도 그들은 삶이란 토양에 허리 휘는 줄 모르고 열심히 삽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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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언마을 화주승 지개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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