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친환경농산물 광역브랜드인 ‘더이로운충남’이 천안 지역 백화점에 첫 단독 전문매장을 내고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도는 천안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점에 더이로운충남 1호 브랜드숍을 설치하고, 17일 개점(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더이로운충남은 ‘충남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은 소비자와 생산자에게 더 이롭다’는 의미로, 도내 친환경 농산물의 상징성과 청정 환경, 지역성 등을 고려해 지난해 8월 브랜드로 개발해 안팎에 선보였다.

더이로운충남 브랜드 사용 승인을 받은 도내 친환경 농업인 단체 및 품목 수는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 92개 △서천군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1개 △아산친환경학교급식생산자영농조합법인 40개 △황새친환경영농조합법인 12개 △당나루친환경영농조합법인 1개 품목이다.

도는 더이로운충남 활성화를 위해 올해 롯데슈퍼 전국 350개 매장에서 3차례에 걸쳐 소비 판촉전을 펼쳤다.

지난 8월부터는 시·군별로 더이로운충남 출하회를 조직해 생산관리규약과 매뉴얼 등을 이행토록 하고 있다.

센터시티점 지하 1층 식품관 중앙부에 마련한 더이로운충남 브랜드숍은 10㎡ 규모로,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농가로부터 농산물을 매입·포장한 뒤 납품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브랜드숍에서는 더이로운충남 브랜드 사용 승인을 받은 안전하고 신선한 92개 품목의 친환경 농산물을 연중 상시적으로 착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이번 브랜드숍 런칭 행사는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소비자 단체 관계자, 농업인, 백화점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핸드프린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핸드프린팅은 허 부지사와 이현진 센터시티점장, 정상진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전문숙 천안식생활교육네트워크 대표 등 4명의 대표가 도내 친환경 농산물 유통 활성화와 판매 촉진 등을 약속하는 의미로 가졌다.

도와 센터시티점은 이번 런칭을 기념해 브랜드숍에서 오는 22일까지 특별 판촉 행사를 실시한다.

특별 판촉행사에서는 거봉포도와 배, 표고, 사과 등 도내 15개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숍은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대와 유통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다른 지역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도 더이로운충남이 입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이로운충남 브랜드숍 입점에 앞서 센터시티점에 매대를 꾸린 천안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업단의 경우 감자와 표고버섯 등 20여개 품목을 판매해왔으며, 지난달에는 3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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