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경 경북 포항시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16일 오전 긴급 지진 관련 보고회를 열었다. (사진)

조길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재난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지진으로 시청 내 설치된 지진가속도계측기의 계기진도가 최대 규모 3까지 올라가며 청사 건물이 수초 간 흔들렸다.

이에 시는 각 실과소 및 읍면동에 긴급히 피해상황 조사를 지시하고 수능시험장 4개소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조사결과 충주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시는 계속해서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

아울러 16일과 17일 1박2일 일정으로 예정된 전국(장애인)체전 관계자 워크숍과 인허가 부서 담당공무원 워크숍도 전격 취소했다.

이날 조 시장은 “다행히 충주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시 단계별 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충주시는 53개소의 지진 대피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규모 5.0 이상 지진 발생 시 전 직원 비상소집과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초기 대응반 현장 출동, 통합지원본부 운영 등의 매뉴얼을 마련해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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