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지난 15일부터 제설 종합대책 추진에 들어갔다.

시는 겨울철 강설 시 원활한 교통소통과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24시간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상상황 사전예고제를 실시하는 한편, 특보 상황에 따라 단계별 탄력적으로 제설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염화칼슘 560톤, 소금 1875톤, 모래 500톤 등 총 2935톤의 제설자재를 준비했으며, 주요 고갯길 등 취약지역에는 모래주머니를 설치했다.

아울러 덤프트럭, 고압살수장치, 제설기, 염화칼슘살포기, 엔진블로워 등 357대의 제설장비도 확보했으며, 이달 중 9700여만원을 들여 29대의 제설장비를 추가 마련하고, 내년 1월에도 4천만원을 들여 13대의 장비를 구입해 지난겨울 대비 제설장비를 10% 늘릴 계획이다.

이에 더해 시는 유사 시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1억7300만원의 장비임차료도 확보했다.

한편, 강설이 예보되면 시는 재난문자시스템, 음성통보시스템, 문자전광판 등을 활용해 유관기간 및 각급 단체, 시설ㆍ축산농가 등에 미리 알리고, 5cm 이상 눈이 쌓여 결빙이 우려될 경우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행한다.

제설작업은 주요 간선도로 및 시내버스 운행구간, 마을진입로의 고갯길 등 시민통행이 많고 비탈경사지, 응달지역 등 취약구간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이면도로 등은 읍면동을 통해 신속히 작업을 진행한다.

시는 시민들의 제설작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내 집ㆍ내 점포 앞 눈치우기를 홍보하고, 제설작업 참여 민방위 대원은 당해년도 민방위 교육을 면제하고 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 점수를 부여하는 한편, 제설작업 유공 시민과 단체는 포상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안전한 충주를 구현하기 위해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강설에 따른 시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힘쓸 것”이라며 “내 집․내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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