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별도의 대관 비용 없이 야외결혼식을 올릴 수 있어 예비부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양재시민의숲’ 야외예식장이 새해부터 작은결혼식 전용으로 운영된다. 알뜰하고 의미 있는 야외 작은결혼식을 계획 중인 예비 신랑‧신부라면 20일(월)부터 약 3주간 진행되는 대관 신청 기간을 놓치지 말자.

 양재시민의숲 야외예식장은 공원 내 총 1,300㎡ 규모로 조성돼 있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고유의 자연환경과 여유로운 예식 진행(1일 1식)으로 나만의 특별한 예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들의 선호도가 높다.(*'16년 38회, '17년(5월~11월) 38회 개최)

 서울시(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2018년도 상반기(4~6월) 양재시민의숲 작은결혼식 참여자를 11월20일(월)부터 12월11일(월)까지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부터는 작은결혼식 전용으로 운영되면서 야외예식장 이용이 당초 ‘선착순 신청’ 방식에서 ‘공개모집‧선발’ 방식으로 바뀐다. 대관료는 이전과 동일하게 무료다.

 지금까지는 선착순 예약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뚜렷한 이용 가이드라인이 없어 공공재로서의 기능에 한계가 있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양재시민의숲 작은 결혼식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예식자 모집과 결혼식 진행 방법 등을 작은 결혼식에 부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밖에도 ▴하객규모 120명 내외(양가 합산) ▴자연 친화적인 예식을 위한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축하화환 공원 내 반입 금지 ▴출장뷔페 간소화 및 음식물 가열‧조리를 위한 화기 사용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운영 원칙도 새롭게 수립했다.

 대관을 희망하는 예비부부는 자신이 만들어가고자 하는 작은결혼식에 대한 기획안과 신청동기를 적은 신청서를 작성해 관련서류와 함께 이메일(dongbuparks@seoul.go.kr) 또는 우편‧방문(서울시 동작구 여의대방로20길 33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 제출하면 된다.

 최종 대상자는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정성평가 70점, 정량평가 30점)를 거쳐 총 28명(쌍)이 선정된다. 결과발표는 12월15일(금) 17시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park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식 대상자로 선정되면 작은결혼식 지정 협력업체(예식 기획 및 케이터링) 4곳 중 1곳을 선택해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앞서 공개공모(10.23.~11.3.)를 통해 협력업체 4곳을 선정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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