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의 지방세 이월체납액 징수실적이 11월 현재 강원도 1위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11월 15일 현재 횡성군의 지방세 체납액은 총 30여억원으로 이는 2016년말 59억원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며 2015년말 121억원에 비해서는 1/4 수준에 불과하다.

그동안 횡성군은 고질 고액 체납자에 대한 부동산 공매 시행, 예금 및 급여 압류, 수시 출장 방문을 통한 지속적인 납부 독려 등 체납액 일소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이던 골프장의 체납액 28억원을 징수하고 고액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 등으로 1억5천5백만원을 징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결국 강원도 꼴찌였던 이월 체납액 정리실적이 10월말 현재 65.3%의 징수율로 강원도 1위로 올라서는 결과로 나타났다. 또한 그동안 체납액 과다로 교부세 산정 시 부여받았던 페널티가 사라지고 2018년부터는 인센티브로 전환돼 교부세 증액이 기대되는 등 간접적인 세입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다소 소홀했던 세외수입 강력 징수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28일 세외수입 TF팀을 신설했으며 이미 전 체납자에 대한 납부안내문 및 고질체납자 부동산 압류예고문 발송을 마친 상태이다.

송태근 세무회계과장은 “지방세, 세외수입 구분 없이 납부해야 할 세금 등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안내고는 버틸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제재 조치를 적극적으로 펼쳐, 반드시 기한 내에 납부해야 한다는 성실납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합동번호판 영치, 압류, 공매 등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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