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공주석)이 전국의 행정기관 가운데 노사협력을 가장 잘 한 것으로 평가됐다.

천안시와 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7년 공무원노사문화 우수기관 인증’ 평가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행안부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고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실천해 온 행정기관을 선정해 이를 다른 기관에 확산시키고자 2010년부터 해마다 공무원노사문화 우수기관 인증하고 있다.

올해 인증은 지난 8월 정부중앙부처, 광역·기초단체, 교육청의 신청을 받아 1차 서면심사, 2차 현지실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노사문화 대상 4기관, 우수행정기관 10기관을 선정했다.

지난해 공무원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시는 2013년 노동조합 출범 이래 2015년부터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인증을 받으며 명실공히 상생의 공무원노사문화를 선도하는 자치단체로 인식되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시와 공무원노조는 △건전하고 합리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대화창구 운영 △불합리한 관행 개선 등 올바른 공직문화 캠페인 전개 △일과 가정이 행복한 근무환경 조성 및 사기진작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온(On)-통(通) 다양한 정책사업을 펼쳐 모범적인 노조활동과 상생 노사관계 형성에 선도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안시 노사는 앞으로 시의 우수 협력사례를 전국 타 자치단체에 전파 보급하는 일에 앞장서 공직자의 권리보다 의무를 더욱 중시하는 새로운 공직노사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구본영 시장은 “건강한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 준 노조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화합의 미덕으로 더욱 건전한 노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주석 위원장은 “이번 수상은 그동안 우리 노조가 시민들의 참봉사자로서 바른 가치를 지향해 온 의지와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노동조합으로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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