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농촌현장에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농촌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캄보디아와 외국인계절근로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군은 지난 13일 캄보디아를 방문해 캄보디아 농부들을 위한 기술훈련 및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괴산군 유기농기술과 선진화된 괴산군의 농업기술을 제공하고 캄보디아는 농촌인력을 제공해 양자간 상생할 수 있는 농업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캄보디아 농업협동조합이 괴산에서 교육과 훈련을 받는다 ▲2018년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노동력과 기술을 제공한다 ▲캄보디아와 괴산군의 농산업 발전을 도모한다 등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단기취업비자(C-4)를 발급하고 신청농가에 배정되며, 국내 노동자는 보다 전문적인 인력을 필요로 하는 농가에 배정할 예정이다.

나 군수는 “이번 세계유기농대회에서 확인된 유기농 발전방안에 따라 유기농산물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유지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며, “캄보디아 정부와의 MOU 체결은 캄보디아 농민교육 및 괴산농산물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촌인력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에 있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도입으로 부족한 농촌인력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캄보디아 벵사쿤 농림수산부차관은 “괴산군과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캄보디아와 괴산군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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