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는 과학적인 화재 원인 규명과 감식 능력 향상을 위해 개최한 ‘실물화재 감식 경연대회’에서 예산소방서가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지난 10일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에서 도내 16개 소방관서 화재조사관 등 총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컨테이너 주택 화재 발생 상황을 연출해 진행했다.

심사는 화재 패턴과 형상 등을 확인하는 1차 육안감식과 화재 조사 기자재를 활용해 증거물을 분석하는 2차 합동감식을 통해 작성한 화재현장조사서를 심사위원단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예산소방서가 영예의 1위를 차지하고, 천안 서북소방서가 2위에 올랐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복잡하고 다양한 화재 현장에 대한 화재조사관의 감식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우수 감식 기법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감식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소방서와 천안서북소방서는 오는 30일 소방청에서 추관하는 ‘전국 실물화재 감식 경연대회’에 충남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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