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1월 1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제3차 충청북도 청년위원회를 개최하여 ‘2030 충북청년비전’ 수립 내용을 보고하였다.

‘2030 충북청년비전’은 충청북도가 충북대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의뢰하여 수립한 것으로, 최근 청년세대가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로 인식하는 부정적인 사회현상을 제거하고, 복잡하고 다양한 청년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중‧장기대책 마련을 위해 추진되었다.

이번 비전수립은 그동안 청년위원회, 청년광장, 관계기관 및 전문가, 도민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고, 정부 및 타 지자체, 해외사례 분석과 미래 시나리오 예측 등을 통해 충북 여건에 맞게 수정‧반영하였다.

기본구상으로는 “청년이 행복한 젊은 충북”으로 비전을 설정하고 ‘청년의 원활한 일자리 진입’, ‘청년의 건강한 삶 보장’, ‘청년과 함께하는 열린 도정’ 등 3대 목표와 10대 추진전략, 24대 정책과제, 77개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2018년부터 5년간 2,376억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이다.

주요내용으로는 청년취업‧창업분야에서 충북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지원 등으로 청년이 일하기 좋은 행복일터를 조성하고, 세대 융합형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건강한 청년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의 주거안정 분야로는 청년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청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지원, 제2충북학사 건립을 추진하고, 청년의 생활안정 분야에는 행복더하기 청년통장, 청년 부실채무자 신용회복지원 등을 추진한다.

출산장려 분야에는 ‘남성육아 장려금’을 지원하고 남성육아 인식개선을 위한 “아이돌보는 아빠교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문화 활성화 분야로는 청년주간 설정 운영, 청년스트리머 양성소 운영 등이 포함되어 있고, 청년 소통 및 참여 분야에는 청년정책 디자인 경진대회, 사회 밖 청년의 사회활동 경험 지원 등을 담고 있다.

한편, 이번 회의에 참석한 충북 4-H연합회장 연명석 위원은 “청년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과제가 포함되어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말하고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아울러,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030 충북 청년비전에는 청년 일자리 뿐 만 아니라 주거, 문화, 복지, 참여와 소통 등 청년의 삶 전체의 영역으로 확장한 다양한 정책을 담고 있다”며 “청년이 행복한 성장을 위해서는 정책적 고려와 함께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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