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원장 허성우)은 11월 10일 지리산 산내마을 공동체로 ‘풀뿌리선진지 탐방’을 다녀왔다.

이번 탐방은 충청남도에서 지역의 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해 활동하는 여성 소모임 또는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위해 활동하는 여성 소모임들이 참여하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선진지 탐방에서는 충남 6개 지역에서 총 20여명이 참석하였다. 지리산 산내마을에서 점심식사를 시작으로 “지리산 산내 마을까페 토닥 - 실상사의 역사와 마을공동체 - 느티나무 여성기업활동가의 유기농 매장 - 나눔꽃, 살림꽃 여성활동공간 - 글쓰는 여자들의 연대 지글스 이야기 듣기”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탐방처 마다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문화기획 달(대표 이유진)과의 간담회에서는 성평등 문화 확산을 이끌어내고 있는 여성문화활동 이야기와 지역여성풀뿌리소모임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문화기획 달은 2014년부터 4년 째 여성주의 문화활동을 벌이고 있는 곳으로 여성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주체적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켜나가고 여성문화를 확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양성평등문화상 문화예술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궂은 날씨에도 선진지 탐방을 위해 참석한 충남여성풀뿌리소모임 활동가들은 여성의 눈으로 삶을 돌아보고 공존의 삶을 모색하는 마중물로써의 역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아울러 지역에서 같은 고민을 하는 여성들을 만나 서로 큰 도움이 되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허성우 원장은 “풀뿌리 소모임은 지역을 지탱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아주 기본적인 토대”라면서 “이번 풀뿌리선진지 탐방을 통해서 충남 풀뿌리 여성들의 연대가 더욱 끈끈해지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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