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공무원들이 농촌의 시름을 덜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상촌면 직원들은 지난 10일 영동군청 산림과 직원들과 함께 수확기 영농철을 맞아 노동력 감소와 고령화 등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했다.

이날 상촌면사무소와 군 산림과 직원 17명은 상촌면 유곡리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이 모(여․72세)씨의 6,666㎡ 콩밭의 콩 수확을 도왔다.

또한 작황과 영농기 일손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역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같은 날 군 건설교통과 직원 10여명은 양강면 괴목리를 찾았다.

고령으로 적기의 영농활동이 어려운 장 모(남·70세)씨의 복숭아과원(1,940㎡)에서 퇴비주기 작업을 지원했다.

힘들고 고된 작업의 연속이었지만, 직원들은 농가의 시름을 덜 수 있다는 생각에 부지런히 움직였다.

김현준 상촌면장은 “갈수록 농촌의 인력이 고령화되고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일손부족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라며, “지속적으로 농촌일손지원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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