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8일(수) 오후 2시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서 관내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비롯한 공무원 및 소비자시민모임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유니버설디자인 현장탐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구축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도시를 만들고자 마련됐으며 ㈔생활환경디자인연구소 최령 소장의 이론 및 현장탐방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론 교육에서는 유니버설디자인의 기본 개념 및 생활환경 속 디자인 사례, 미래사회에 대처하는 개인 맞춤 환경 서비스 등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이어 탐방 교육으로 노인의 신체와 같은 특수복장 하고 걷기, 임신 체험복을 입고 계단 오르내리기 등 사회적 약자가 이동 시 개선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직접 체험하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노인 특수복장을 하고 계단을 오르내린 한 참가자는 “평상시에는 아무 생각 없이 오르내리던 계단이 한쪽 무릎 관절을 굽힐 수 없는 노인복장을 하고 해보니 불편하고 시간도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난간을 잡지 않고는 넘어질 것 같아 위험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탐방 후에는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의 최신 시설에 대해 만족해하면서도 안내판의 크기, 장애인화장실의 출입문 개폐 스위치 등 몇몇 아쉬운 점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에 참여한 공무원들이 체험 교육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업무에 적용해 실천해주길 바라며 향후 세미나 개최 등 고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같이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정책적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버설디자인이란 1990년대 미국의 로널드 메이스가 제창한 디자인 개념으로 신체가 불편한 사람들도 편히 사용케 하는 디자인 개발에서 시작해 더 나아가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 건축 등을 구현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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