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10일 오전 10시 느티나무실에서 원예, 축산, 특용작물 분야의 농촌지도 및 시험연구 시범사업 대상농가 90명과 관계자 등 110여명을 대상으로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를 열었다.

평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올해 추진한 사업에 대한 종합평가와 함께 사업농가별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애로사항과 각 농가가 추진한 사업 내용에 대한 정보교환의 시간을 가진 뒤 선진 시범농가를 방문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어졌다.

원예, 축산경영, 특용작물의 세가지 분야로 진행된 종합평가회에서 올해 원예생명분야의 화두는 이상기후와 국내육성 품종이었다.

이상기후에 대비한 노지 및 시설재배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이상기후 대응 노지고추 안정생산 시범, 온실 빗물이용 시설원예 안정생산 시범 등 총 7개 사업에 1억 9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국내육성품종의 빠른 보급을 위해서는 2억 6000만 원을 투입해 국화 등 화훼류와 사과 등 과수류의 국내육성 품종 보급이 이루어졌다.

이 외에도 화훼분야에 5개 사업 1억 4400만 원, 채소분야 6개 사업 6억 1000만 원, 과수분야에 13개 사업 6억 450만 원이 투입돼 각종 신기술 보급사업이 추진됐다.

축산경영분야는 ICT를 활용한 사육환경 개선 및 경영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ICT활용 돈사 에너지 절감시범 등 2개 사업 4000만 원을 추진하는 등 축산부분 18개 사업에 8억 3100만 원을 투입했고, 경영부분에 강소농 육성지원사업 등 4개 사업 3520만 원이 투입됐다.

특용작물분야는 전통적인 특용작물인 버섯, 인삼과 함께 약용작물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각광받는 잔대, 오미자 등에 대한 사업으로 9개 사업 3억 3000만 원이 추진됐다.

또 공급과잉으로 인해 작목을 전환할 때 고소득으로 인기몰이 중인 베리류에 대한 사업 등 각종 사업으로 23개 사업 5억 7000만 원이 추진돼 앞으로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 참석한 한 시범사업농가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농촌지도 및 시험연구 시범사업을 통해 새로운 기술에 대해 알게 돼 아주 유익할 뿐만 아니라 기술보급사업 평가회에 참석해 다른 사람이 추진한 사업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어가 큰 도움이 됐다”며 농업기술센터에 고마워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18년에도 새로운 농업기술 보급을 위해 국도비사업을 포함해 67개 사업 25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농업의 재배기술 및 경영에 대한 경쟁력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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