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김 양식 시기가 도래하면서 이달 초 서천 지역을 중심으로 2018년산 서해안 청정 명품 김 생산이 본격 시작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도내 김 양식 시설량은 서천 6만 책을 비롯, 총 6만 3430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4%(6만 2570책) 늘어난 규모다.

도는 이들 시설에서 총 1235만 속의 김 생산을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84개 어가에서 평균 2억 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김 채묘, 분망 및 김발 관리 요령 현장 지도를 실시하고 △불법시설 방지 및 적정 시설량 준수 지도 △정기적인 양식장 해수 수질 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까지 김 채묘 상태가 대체로 양호한 데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분망 이후 해황이 안정적이어서 김 엽체 성장 역시 양호하다고 보고 있다.

임민호 도 수산자원과장은 “김은 충남 4대 명품 수산물 중 하나로 꼽히며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라며 “김 양식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2018년산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산 김은 적정 해황 유지, 황백화 미발생, 채취 시기 강풍에 의한 엽체 탈락이나 시설물 파손 등이 발생치 않아 1650만 속을 생산했다.

이를 통한 생산 금액은 총 843억 원으로, 양식어가들이 사상 최대 소득을 창출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