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희 도의장이 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제11회 자랑스러운 한국장애인상’ 시상식에서 의정활동부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매년 장애인의 자활 및 복지, 인권화합 등에 공헌한 개인이나 기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자랑스러운한국장애인상위원회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명예회장에,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회장을 맡고 있다.

올해 의정활동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양희 도의장은 충북도의회 최초 여성의장으로서 장애인 인권 보호 및 사회복지 증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 의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지적장애인 강제노역 피해자·가족 위로방문, 본회의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제공, 발달장애인과의 일일체험 등 사회적 약자 편에서 늘 소통하고 배려하는 의정활동에 역점을 두고 실천해 왔다.

특히, 충북장애인인권보장위원회 설치 및 장애인에 대한 3년 단위의 실태조사 실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충청북도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도내 장애인의 인권 보장에 대한 명확한 지원근거를 마련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충북을 만드는데 공헌·기여했다는 게 위원회의 심사평가다.

김 의장은 “취임 직후 방문한 지적장애인 강제노역 피해자와 그 가족을 통해 느낀 안타까운 심정을 되새기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이 무엇인지를 줄곧 고심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렵고 힘든 분들의 짐을 함께 짊어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 및 제도적 사각지대를 보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제10대 후반기 도의회가 도민 곁에서 늘 함께하면서 살아 숨 쉬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서른 명의 도의원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