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월 10일 오전11시 송도해상케이블카 스카이파크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노·사·민·정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창출과 기초고용질서 확립을 위한 ‘노사민정 하늘을 날다’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노사민정이 화합과 상생의 바탕 위에서 부산의 경제를 다시 부흥시킨다는 의미를 담아, 부산에서 최초로 해수욕장을 개장한 구도심의 상징인 송도의 명물로서 29년만에 복원된 송도해상케이블카에서 개최된다.

서병수 시장과 서영기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의장, 박윤소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임의장, 정지원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과 지역노사 대표는 송도해상케이블카로 하늘을 날아서 행사장에 도착한 후 노사문화 정착과 고용노동 현안에 대한 상호협력을 통해 상생고용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사민정 상생고용 공동선언문’에 서명한다.

선언문에는 ▲노(노총, 기업노조)는 일․가정의 조화, 일․학습 병행으로 성장하면서 노사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양보로 근로조건 격차 해소 및 기초고용질서 확립에 노력하고, ▲사(경총, 기업대표)는 근로자를 상생의 파트너로 인식하여 정규직․비정규직간 차별해소, 기초고용질서 확립에 최선의 노력하며, ▲민(시민)은 새로운 고용문화 조성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적극 동참하며, ▲정(부산시, 고용노동청)은 일자리 창출과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사의 노력에 행‧재정적 지원 방안 마련에 힘쓰면서, 상생고용을 위한 노사 문화가 개별 사업장에 확산되어 지역 전체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강남, 대한제강(주), 동국제강(주)부산공장, 동의병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부산삼육병원, ㈜씨에스원파트너, STX마린서비스(주), YK STEEL(주), 좋은문화병원, 해동병원 등 11개 기업 노사대표는 올해 총 779명의 신규채용 목표 달성과 근로자 간 격차해소 및 기초고용질서 확립으로 희망의 일터 확산에 노력한다는 ‘노사민정 상생고용 실천선언문’에 함께 서명한다.

한편, 선언문 서명에 이어 노사민정 대표들은 참여기업 노사대표와 함께 상생고용 실천의지를 담은 풍선날리기 등 퍼포먼스와 함께 `상생족구대회`에서 근로자대표들과 어울려 친선경기를 펼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격차해소를 위한 노력으로, 부산은 노사민정이 협력하는 도시라는 모범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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