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개방화 시대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동 농업의 희망과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농업인 한마음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동군은 9일 오전 10시 30분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 주무대에서 제22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및 농업인 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축제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정의근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원, 이권기 농협 군지부장, 이병호 축협조합장 등 유관 기관·단체장과 이양호 장학재단 이사장, 황갑선 전국향우연합회 회장 및 향우, 13개 읍·면 농업인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농업인한마음행사회추진위원회(위원장 이종원)가 주최하고 (사)한국농촌지도자 하동군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놀이판 들뫼와 전자현악단 아이리의 식전 공연에 이어 1부 기념식, 2부 화합한마당 순으로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먼저 기념식에서는 하동농업 발전과 잘사는 농촌 부자군정 실현을 위해 농업현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김도임(62·화개면)씨 등 7명에게 올해의 최고 농업인상(군수상)이 수여됐다.

또한 정문(60·하동읍)씨 등 6명에게 자랑스런 농업인상(군의회 의장상), 정창규 농촌지도사 등 2명에게 유공 공무원상, 악양면 이종석·진교면 이경연씨에게 4-H발전상이 각각 수여됐다.

윤상기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도 하동 농업의 100년 미래를 위해 그동안 열정을 다해온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비록 짧은 하루지만 함께 즐기면서 그간 쌓였던 피로를 풀고 다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밝혔다.

이어 2부 화합한마당 행사에서는 농업인의 숨은 노래 실력을 겨루는 13개 읍·면 대표 노래자랑, 7개 농협 지구별 줄다리기 등 회원 단합경기에 이어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또한 행사장에는 13개 읍·면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 전시·판매, 벤처 농·특산물 전시·홍보, 신기종 농기계 및 친환경 농자재 전시, 품평을 비롯해 소비자 초청 농·특산물 직판장, 친환경 농자재 및 신기종 농기계 전시,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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