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7일 도 산림자원연구소 야산에서 도내 15개 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를 개최한 결과 천안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산불 지상진화훈련 경연대회는 가을철 산불방지 기간을 맞아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의 장비사용 숙련도 및 초등진화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연대회는 12명으로 구성된 시·군별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급수원에서부터 산불현장까지 진화용수를 신속하게 공급해 산불을 완전 진압하는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장비의 숙달 여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산불진화기계화진화시스템은 먼 거리에 위치한 산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화하기 위해 중·대형펌프와 간선호스를 사용해 급수량을 최대화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다.

특히 산불기계화진화시스템은 호스도르래를 사용해 호스설치에 소요되는 노동력과 시간을 최소화하는 한편, 분배기와 간이수조를 사용해 산불현장까지 공급된 물이 낭비 없이 이용되도록 최적화했다.

대회 결과 최우수상은 천안시가 차지했으며 금산군와 아산시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천안시는 21분 51초의 기록으로 산불 완전 진화에 성공해 오는 15일 경남 함안에서 열리는 ‘전국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 충남도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이원행 도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경연대회를 계기로 산불 초동진화 및 야간·대형 산불 진화를 전담할 산불진화대의 지상진화 역량을 강화해 산불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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