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지난 3일 담양문화회관에서 장애인 가족,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 사는 세상 더 큰 나눔으로’이라는 주제로 ‘장애인 어울림 문화예술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군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편견을 없애고,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을 통해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광주시각장애인합창단 한울림의 공연을 시작으로 버클리음대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 강상수 시각장애인의 아름다운 재즈 선율을 들려줬으며, 교통사고 장애를 딛고 희망의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강원래 씨가 출연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문화행사와 더불어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시각장애체험(점자책 읽기, 안대 쓰고 보행하기)과 장애를 극복한 위인들의 명언이 담긴 책갈피 및 엽서 만들기 체험행사도 가졌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희망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하나 되어 서로 교감하는 장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더 큰 나눔 실천으로 더불어 사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