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전충청지부(지부장 조백리)가 4일 오전 10시에 대전시청 보라매공원에서 한반도 통일을 위한 기획으로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협정 체결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천만 서명 캠페인을 진행했다.

IWPG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64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은 6차 핵 개발로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안보를 위해서는 남북 간 ‘전쟁종식 평화협정 체결’이 조속히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한반도 통일은 ‘무기가 아닌 평화’로 이룰 수 있으며, 캠페인을 통해 시민의 평화 의식을 깨우고,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촉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비핵화(NO NUKE) △전쟁종식(CESSATION OF WAR) △평화협정(ONLY PEACE)이라는 슬로건으로 11월 3일부터 약 3개월 간 대한민국 전 지역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IWPG는 성명서를 통해 향후 천만 서명 결과는 정전협정 당사국인 UN, 중국, 북한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에 전달해 전쟁이 끝나지 않은 남북한의 정전협정을 폐기하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는 ‘평화협정’ 체결에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전쟁종식과 평화협정이 체결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인이 함께 이 평화의 행보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조백리 IWPG 대전충청지부장은 “대전충청지역 6개지부와 협력해 이렇게 뜻 깊은 행사를 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여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우리가 얼마나 평화통일을 원하는지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계속 진행 될 온·오프라인 서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 고 전했다.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협정 체결 촉구 : 천만 서명 온라인 캠페인(http://bit.ly/2A2pMec)

탄방동에 거주하는 김미경(42, 여)씨는 “무감각해진 평화에 이렇게 여성들이 나서서 평화통일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국적으로 천만서명캠페인을 진행한다고 하니 놀랍다”며 “대한민국은 아직 전쟁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많은 시민들이 느끼고 함께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거리행진은 여성들이 만들어낸 한반도 평화통일을 상징하는 멋진 퍼포먼스와 마칭 밴드와 함께 이루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는 대전뿐만 아니라 청주·천안·공주·아산·서산 등의 IWPG 회원들이 함께 참여했고, 관심 있는 대전 시민들 약 1천여 명이 함께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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