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과 군 기업인연합회 등 5개 유관기관이 청년맞춤 취업교육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3일 군에 따르면 옥천체육센터에서 군을 비롯해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 충북도립대학교, 옥천군기업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충북인력개발원,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6개 취업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청년맞춤 취업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구직청년과 구인기업의 미스매칭 해결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 청년 고용율을 향상시키고 청년인구유출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군 장년층(30~64세)의 고용율은 79.65%, 이와 비교해 청년층(15~29세)의 고용율은 42.1%에 그쳐있다.

청년층 고용율이 낮은 데에는 출산율저하가 한 요인일 수는 있으나, 지역 내 취업을 위한 제반 여건이 형성돼 있지 않아 외부로 유출되는 청년인구 또한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요기관인 옥천군기업인연합회는 지역 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 제시 및 청년구인기업을 파악하고, 교육기관인 충북인력개발원은 기업인연합회에서 제시한 인재 상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공급기관인 충북도립대학 취업정보센터,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는 미취업 졸업생 파악 및 지역맞춤교육과정을 안내하고, 지원기관인 군과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은 행정과 재정적 지원자 역할을 맡는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내 우수한 역량을 가진 청년들이 지역 내 우수 기업에 취업해 취업률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맞춤 청년취업교육을 위한 첫 걸음마를 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힘을 합해 더 세부적인 청년지원 정책을 발굴, 청년 취업률 향상과 군 청년인구가 증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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