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시장 황명선)는 문화재 정비사업을 추진, 조선시대 연산현의 관아를 출입하던 정문인 ‘연산아문’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9호 연산아문(논산시 연산면 연산리 229-8 소재)은 지금 남아있는 조선 후기 관아건물 중 대표적인 양식의 문루다.

앞면 3칸, 옆면 2칸의 2층 누각건물로 아래층은 각 칸마다 문을 달아 통행로로 이용했으며, 위층은 누마루로 4면에 난간을 둘렀다.

주춧돌이 없는 대신 돌기둥으로 아래층 중간부분까지 오도록 했고 그 위에 나무기둥을 이어댔다.

시는 오랜 세월 주변지역의 성토로 연산아문의 기단부가 낮아짐에 따라 기단 및 장초석 등이 30㎝ 이상 땅속에 묻혀 있던 것을 전체 해체해 지표면에 기단과 없어진 판문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고장 곳곳에 자리잡은 소중한 문화재가 논산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문화재 보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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