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농업용수 부족으로 매년 농번기에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는 미원면 대신리, 종암리에 지표수보강개발 사업비로 정부예산 63억 원을 확보했다.

지표수보강개발사업은 가뭄에 견디는 능력이 부족해 시설확충이 필요한 지역에 양수장, 용수로, 저수조 등의 수리시설을 설치·보강해 안정적인 농촌용수를 공급하는 농업기반정비사업이다.

현재 용곡지구(미원면 대신리, 종암리) 농경지 71ha는 소형 관정으로 용수를 공급받고 있어 용수량이 매우 부족한 지역으로, 올해에도 기록적인 가뭄으로 용수 공급에 따른 많은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청주시는 상습적인 가뭄지역에 가뭄원인 및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 한국농어촌공사 청주지사와 함께 가뭄대책 TF팀을 구성했다.

용곡지구 지표수보강개발사업은 양수장 1곳, 송수관로 3개로선 L=8㎞, 용수로 L=1.3㎞, 저수조 100톤을 설치해 미원면 대신리, 종암리 일대 농경지 71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이다.

시는 2018년 기본계획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관련부서 협의 및 행정절차를 이행 뒤 2019년 사업을 착공해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영농불편을 해소하고, 앞으로도 이상기후에 대비해 간이양수장 및 저수지 축조 등 농업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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